2014년 9월 12일 금요일
장박샌맥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얼마전 장박샌맥에 다녀온문득 생각이 난 듯 평범상인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물었다.
"전아,그 독중지왕은 엏게 생겼더냐?"
고전은 김일붕의 생김새를 두 사람에게 자세히 설명하고는 다음과 같이 덧붙
였다.
"그는 분명히 해안에서 저를 기다리겠다고 했어요.무슨 일이 생긴게 아니라면
걸코 혼자서는 떠나지 을!"
무한생은 정신을 잃고 깨어나지 못하는 신첩을 바라보며 가슴이 절여왔다.
"설상가상으로 일이 뜻대로 잘 되장박샌맥에지 않는구나!"
"이 부석음공에 대한 독성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거의 없소.독중지왕 김일
붕을 제외하면 다른 무슨 고인이 있겠소?"
무한생이 답답한 마음에 머리를 내젓자 고전은 문득 김영의 부친이 생각나 그
천축일문이라면 신첩 침투해 있는 독을 해독할 수 있겠는지 물어보았다장박샌맥에.
고전의 말이 끝나자마자 무한생은 머리를 크게 저으며 탄식했다.
"이곳에서 천축까지는 만리나 되는데 환자를 데리고 가면 아무리 빨리 간다해
도 한달 반은 걸릴 것이다.첩의 생명은 삼십여 일밖에 버틸 수 없으니 아마 가
는 도둥에 죽게 될 거야!"
순간 평범상인이 어떤 결심리 선 듯 의연한 얼굴로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합시다! 당신은 그 독중지왕을 계속 찾도록 하시오! 천축은 내가 서
둘러 갔다 오겠소.전이는 첩이를 호송해 사룡평에 돌아가 있어라! 무슨 일이 있
더도 반드시 삼십일 안에 사룡평에서 만나도록 하자!"
세 사람은 그 계획에 대해 상세히 의견을 나누었다.그런 뒤 장박샌맥에고전과 신첩을그
곳에 남겨두고 무한생과 평범상인은 서둘러 대읍도로 떠났다.
방금 새벽빛이 올라와 붉은 태양이 아름다운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날씨는 이
미 가을로 접어들어 한기가 벌써 북방에서부터 슬그머니장박샌맥에 밀려오고 있었다.
말채찍 소리가 맑고도 쨍쨍하게 울렸다.크고 넓은 마차 한 대가 천천히 대로
를 달리고 있었다.마차 앞에 한 청년이 앉아서 공중에 아름답게 호선을 그리며
말채찍을 휘둘렀다.